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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앤 더머> IQ는 낮아도 진심은 통했다 가방 하나로 터진 웃음 돈 우정의 대폭발 이 가방, 그냥 가방이 아냐 – 몸값과 우정 사이영화 덤 앤 더머>는 얼핏 보면 단순한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스토리 구조만 놓고 보면 의외로 치밀한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서류가방’이라는 하나의 오브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무진 기사인 로이드는 어느 날 고객이었던 매리를 공항에 데려다줍니다. 출국을 준비하던 매리는 공항 로비에 가방 하나를 놓고 떠나고, 그 장면을 멀리서 지켜본 로이드는 그녀를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그 가방을 줍게 됩니다. 로이드는 단순한 친절한 시민이 되길 바랐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방은 단순한 소지품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매리가 납치된 남편 바비를 구하기 위해 범인과 약속된 장소에 남겨둔 ‘몸값’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한 로이드는 친구 해리에게 모.. 2025. 4. 16.
<에이스 벤츄라 2>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 에이스 벤츄라 스타일로 바라본 코미디의 진수 에이스 벤츄라의 은둔과 복귀에이스 벤츄라 2: 자연을 지켜라!>는 에이스 벤츄라가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첫 번째 영화에서 동물들을 구하는 엉뚱한 탐정 역할을 했던 에이스는 이번 영화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은 너구리 사건을 목격하고 자책감에 빠져 은둔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티벳의 수도원에서 고독하게 명상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으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복귀가 불가피해집니다. 영국 대사관의 그린 월이 에이스를 찾아와 아프리카에서 실종된 동물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린 월은 에이스에게 큰 보상을 약속하며 임무를 제안하지만 에이스는 처음에 이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수도원에서의 생활을 지지하는 승려들의 격려와 함께 그는 다시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심합.. 2025. 4. 15.
<미 비포 유> 알록달록한 그녀와 함께 사랑은 때때로 놓아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녀는 그의 세상을 다시 켰다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는 한 사람의 삶이 다른 사람을 통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윌 트레이너는 성공한 금융인이자 스포츠와 여행을 즐기던 활동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되었고, 이후 그는 삶에 대한 의지를 완전히 잃고 집 안에만 머무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윌은 간병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체 상태였으며, 자신이 겪고 있는 삶의 변화에 깊은 절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루이자 클라크가 그의 간병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루이자는 전문적인 간병 경험은 없었지만 밝고 따뜻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역할이 단순히 육체적 도움을 주는.. 2025. 4. 14.
<원 데이> 7월 15일 인생의 단 한번의 선택과 완성된 하나의 사랑이야기 7월 15일 그날이 우리를 다시 데려다줄 때사람의 인생에는 잊을 수 없는 하루가 존재합니다.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날이 아닐 수도 있고 겉보기에 평범한 하루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날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자꾸 그곳으로 향하고 가슴 한켠이 살짝 간질거리는 하루가 있습니다. 영화 원 데이>에서의 7월 15일은 바로 그런 날입니다. 엠마와 덱스터가 처음 만난 날이자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날이며 이후 매년 반복해서 돌아오는 감정의 기념일입니다. 영화는 이 날짜를 중심으로 20년에 걸친 두 사람의 삶을 보여줍니다. 매년 같은 날짜의 다른 시점을 비추면서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달라지고 또 어떻게 같은 감정을 간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구조는 매우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감정적 여운을 남깁니다. .. 2025. 4. 13.
<스턴트맨> 스턴트맨의 후폭풍 사랑 영화 사람을 구하려다 뒤얽힌 감정선과 러브레터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사랑도 구하려다 인생이 꼬였다!콜트 시버스는 한때 잘 나가던 헐리우드 스턴트맨이었습니다. 총알을 맞고, 차에서 굴러 떨어지고,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게 일상이었던 사람. 하지만 그를 무너뜨린 건 다름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촬영 중 사고로 크게 다친 뒤, 그는 말도 없이 전 여자친구 조디의 곁을 떠났고 조디는 그의 상처를 몰랐고 콜트는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데 서투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서로의 진심을 모른 채'잠수 이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이별이었습니다. 18개월이 지난 어느 날, 콜트는 멕시코의 어느 허름한 식당에서 주차 관리인으로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삶의 활기를 잃은 채, 자신을 숨기듯 살고 있던 그에게 영화 제작자 게일 메이어.. 2025. 4. 11.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Way Back into Love 음악을 통해 다시 사랑하는 법 과거의 스타와 작사의 신 과거의 스타, 컴백 프로젝트 시작!과거의 주목받던 스타가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야기에는 언제나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영화 Music and Lyrics 속 프로모터 알렉스 플렛처(휴 그랜트)는 바로 그런 인물입니다. 1980년대 최고의 남성 아이돌 그룹 ‘PoP!’의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부드러운 춤, 로맨틱한 목소리, 유머감각으로 수많은 10대 팬들의 사랑을 받았죠. 그러나 그 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지금의 알렉스는 과거의 히트곡에 기대어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그가 서는 무대는 고등학교 동창회나 놀이공원 축제 같은 소규모 행사뿐입니다. 그를 기억하는 팬들도 이제는 중년의 주부가 되어 자녀를 키우고 있고, 젊은 세대에게 그는 그저 "옛날 노래를 부르는 중년 가수"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알렉.. 2025. 4. 10.